※ 집에서 마신 좋은 커피에 대한 기록입니다. 특정 날짜에 마신 커피에 대한 감상을 공유합니다.
좋은 원두를 선물받았다.(쌩유 요섭~ ^^) 받은 다음날 집에서 내려서 마셨다. 집에서는 커피메이커를 쓰는데, 좋은 콩만 있다면 커피메이커와 핸드밀 가지고도 충분히 맛있는 커피를 마실 수 있다. 엄하게 핸드드립 하는 것보다 나을 수도.
잡미가 없고 부드러운 느낌이 든다. 전체적으로 걸리는 부분이 없고 커피가 매끄럽게 넘어간다. 입속에 닿는 촉감이 실키하다. 약하고 부드러운 산미. 강하게 볶은 게 아니라서 캐러멜라이즈된 단맛은 없지만 자연스러운 연한 감미가 느껴진다.(사진에 콩 색깔이 실제보다 진하게 나온 느낌이다.) 꽃향기 같은 것이 슬쩍 올라온다.
중간 정도 농도로 내렸는데, 느낌상 더 연하게 또는 더 진하게 내려도 문제없을 듯.
(실제로 내려보니 중간 농도가 베스트인 듯.)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운 느낌. 릴렉스되는 느낌.
커피리브레는 원두 수입 및 판매, 커피 교육 등을 하는 곳인데, 이번에 연남동에 가게를 냈다. 이심 바로 맞은편에. 커피(에스프레소, 카페라떼, 에어로프레스)도 팔고 원두도 판다. 원두 가격은 200g에 1만5천 원~1만7천 원 정도. 더 비싼 고급 원두도 있고. 인도네시아 라수나는 선물받은 거라 가격은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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