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 커피점에서 마신 커피에 대한 기록입니다. 특정 날짜에 마신 커피에 대한 감상을 공유합니다.



헬카페의 블랜드 핸드 드립(6,000). 근처에 볼 일이 있어 우연히 방문했는데, 마셔보니 블랜드 배합이 또 바뀐 모양. 더 좋은 맛, 더 새로운 맛을 찾기 위한 끝없는 여정인가... 그렇다면 내 기꺼이 그 길에 함께 동반하리... ^^;


이번 블랜드는 이전에 없었던 단맛이 일단 베이스로 깔리고, 그 위에 꼬리한 향이 올라가며, 그 뒤로 맛있게 쓴맛이 강렬하게 자기 존재감을 어필한다. 그러니까 전 블랜드와 전전 블랜드의 요소들을 합치고 거기에 단맛을 불어넣어, 지난 블랜드들에 비해 좀 더 풍부한 표정의 커피를 만들어냈다. 개인적으로 지난번 블랜드보다 마음에 들고, 지나치게 매니악한 느낌이 있었던 전전 블랜드에서 조금 타협한 느낌도 들지만 이 정도면 상당히 만족스럽다.(사실 이런 커피를 어디 가서 또 마시겠나. 다 배부른 투정이다.)


앞으로 또 어떤 블랜드를 선보이게 될지 모르겠지만, 이상적인 맛을 찾아 옮기는 그 묵묵한 발걸음을 계속해서 지켜보고 싶다.


서울시 용산구 보광동 23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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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금, 오전 8시~저녁 10시

·일, 낮 12시~저녁 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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