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 커피점에서 마신 커피에 대한 기록입니다. 특정 날짜에 마신 커피에 대한 감상을 공유합니다.



콜롬비아 강배전 스트롱(5,000). 처음에는 스파이시한 느낌과 조금은 공격적인 쓴맛이 주로 느껴지지만, 조금 있으면 그런 느낌이 살짝 누그러들면서, 산미 과일향 고소함 단맛이 약하면서도 존재감 있게, 차례차례 또는 중첩되게 느껴진다. 여기에 벨벳 같은 질감이 더해지면서 복잡한 맛의 그물망을 형성하는데, 이러한 복잡성이 브루 브로스에서 추구하는 커피의 스타일이며, 다른 곳과는 차별화되는 개성이라고 할 수 있다.


브루 브로스의 커피는 피니시가 매우 긴 것도 특징인데, 기나긴 피시니에서 느껴지는 애프터 테이스트 또한 위에서 이야기한 복잡성을 띄고 있으니, 커피 한 모금 한 모금을 천천히 즐겨보시기를 권해드린다.


맛 평점 = 8.7 (10점 만점)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68-30

02-325-3580

오전 9시(주말은 10시)~저녁 11시(월, 일요일은 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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