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 커피점에서 마신 커피에 대한 기록입니다. 특정 날짜에 마신 커피에 대한 감상을 공유합니다.


서교동 커피 그래피티의 스페셜 커피 행사.


지난 1월에 있었던 파나마 게이샤 행사에 이어, 이번에는 과테말라 게이샤와 브라질 2종이 준비됐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브라질은 3일 만에 콩이 모두 소진돼서, 과테말라 게이샤만 맛볼 수 있었고.



에스프레소가 입안으로 들어가니, 수많은 맛의 편린들이 마치 수백 페이지짜리 책의 책장을 고속으로 넘기는 것처럼 촤르르르르르 펼쳐진다. 지난번 파나마 게이샤도 아주 맛있는 커피였지만, 이번 과테말라 게이샤는 구조적으로 너무나도 훌륭하다. 과연 챔피언의 커피.


아메리카노는 에스프레소로 만든 먹에 물을 붓고 갈아 만든 먹물로 그려낸 수묵담채화 같달까. 은근하고 미려하며 온화하다. 다만 한두 입 먹어서는 그 맛에 대해 파악하기 힘들 수도 있을 듯.


에스프레소와 아메리카노가 서로 캐릭터가 다를 뿐 우열을 가릴 수 없게 둘 다 훌륭하니, 둘 다 드셔 보시길 권해드린다.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478-3

070-4686-5801

월~금 오전 10시~오후 6시 (오전에는 로스팅 업무 관계로 커피 주문이 힘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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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http://coffeegraffit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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